十八日【壬午】
晴。■■曉過先考諱辰。痛慕罙㘦。午時末家孩。竟化去其生也。甚慘惜。又此坐齊一倍。愁惱奈何。宜仁姨叔․甘宗聖佐來留。夜雨始。愁亂無已。
晴。■■曉過先考諱辰。痛慕罙㘦。午時末家孩。竟化去其生也。甚慘惜。又此坐齊一倍。愁惱奈何。宜仁姨叔․甘宗聖佐來留。夜雨始。愁亂無已。
날 짜 | 1922년 4월 18일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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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새벽에 선고의 휘신일이 지나가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새벽에 선고의 휘신일이 지나가니 애통하고 사모함이 더욱 절실하다. 오시(午时)에 말가의 아이가 마침내 그 생을 다하였으니 매우 참혹하고 애석하다. 또 내일이 기일이라서 재계하는 것이 배가 되니 근심스럽고 괴로워서 어찌하겠는가. 의인에 사는 이숙과 감종에 사는 성좌가 와서 머물렀다. 밤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근심스럽고 심란함이 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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