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五日【己卯】
晴。■取禾築四十石八斗。卽爲作錢。夜阿仲自京還來。苦企餘欣豁無已。所幹事竟無下落。空費不些。憤歎憤歎。亥時雷雹小雨而仍霽。
晴。■取禾築四十石八斗。卽爲作錢。夜阿仲自京還來。苦企餘欣豁無已。所幹事竟無下落。空費不些。憤歎憤歎。亥時雷雹小雨而仍霽。
날 짜 | 1922년 4월 15일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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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밤에 아중이 돌아오다. |
날 씨 | 맑다. 해시(亥時)에 번개가 치고 우박이 내리고 비가 조금 내리다가 곧 개다. |
내 용 |
타작마당에서 40석 8두를 취하여 곧 돈으로 만들었다. 밤에 아중에 서울에서 돌아왔는데 몹시 바라던 끝에 기쁘고 시원함이 끝이 없었다. 볼일 본 일은 끝내 물가가 떨어진 것이 없어서 헛되이 소비한 것이 적지 않으니 분탄하고 분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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