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十日【甲戌】
陰。朝雨乍飛。往省寺谷。伐木幾株右偏山溪。築石數三處。冒雨還巢。午後簷溜有聲。達宵滂沱。苦雨。農情其喜。可掬。
陰。朝雨乍飛。往省寺谷。伐木幾株右偏山溪。築石數三處。冒雨還巢。午後簷溜有聲。達宵滂沱。苦雨。農情其喜。可掬。
날 짜 | 1922년 4월 10일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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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사곡에 가서 성묘하다. |
날 씨 | 흐리다. 아침에 비가 잠깐 날리다. |
내 용 |
사곡에 가서 성묘를 한 뒤 오른편 산계에 몇 그루를 벌목하고 두 서너 곳에 돌을 쌓고는 비를 무릅쓰고 집에 돌아왔다. 오후에 처마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들리고 밤새도록 쏟아졌다. 궂은비가 농사꾼의 마음에 기쁨이 되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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