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4월 >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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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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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4월 9일 / 壬戌
제 목 신안에 사는 은좌가 찾아오다.
날 씨 맑고 샛바람이 불다.
내 용
오동에 사는 유 사형의 편지를 받았는데 또 집을 빌려주는 것을 주선하는 일로 여기에 머물렀다고 하였으니 의심스럽다.
신안에 사는 은좌가 찾아왔으니 『운산집(雲山集)』을 인쇄하고 배포하는 일 때문인데, 이미 종이를 사서 음력 26일에 바야흐로 신사재사에서 모임을 정하기로 하였으니 그 정성이 가상하나 힘이 없으니 어찌하겠는가. 준아의 종기는 물이 흐르고 점점 심해지니 연이어진 정기로 반드시 살리기 여러우니 근심이 되고 걱정이 되어 볼 수가 없었다. 김실이 며칠 동안 피곤하여 도회지에 살지 않을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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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九日【癸酉】
晴而乙風。景厚過期不回。憂欝難狀。見昭梧洞寓柳查兄書。則又有借屋。周旋之道。以此逗留云。可訝。新安殷佐來見。以雲山集印布事。已買紙地。而陰卄六日。方定會于新寺齋舍。其誠可嘉。無力奈何。寯兒瘇氣。流汁轉甚。以其如線之氣。必難救生。愁悶不欲見。金室。數日委頓。無非生大■處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