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3월 >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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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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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3월 20일 / 壬戌
제 목 면소의 낙성식 연회가 있는 날이다.
날 씨 맑고 저녁에 흐리다.
내 용
오늘은 본 면소의 낙성식 연회가 있는 날이다. 군수와 아계, 그 외 주사들 4명이 두 명의 기녀와 악공을 나오게 하였다. 19개의 면의 면장 혹은 서기들을 초청하자 일제히 도착하여 일대의 풍류라 이를 만 하였다. 우리 마을은 문중의 어른이 성복하기 전이라 참석하지 못하였다. 저녁에 성대(星坮) 성택(聖澤) 형이 와서 묵었는데 오랫동안 헤어진 끝에 경우(庚友)들과 족히 기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의인(宜仁) 이적호(李迪鎬)와 초전(草田) 김희숙(金煕淑)이 면소로부터 찾아와서 저녁을 먹은 뒤에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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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日【甲寅】
晴而夕陰。今日本面所落成會宴。而郡守及阿季其外主事四員。出來二妓楽工。請邀十九面面長或書記齊到。可謂一大風流。吾村則以門長成服前未參。夕星坮聖澤兄來宿。久濶餘庚友足爲歡叙。宜仁李迪鎬草田金煕淑。自面所來訪。夕飯後越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