卄二日【丁亥】
自鷄鳴初。風雨大作。簷聲滂沱。麦畓未耕如此。爲戲者不是細慮也。朝後大風吹雪。山頭堆白。終風且寒春候甚。乘夜水泉皆凍。
自鷄鳴初。風雨大作。簷聲滂沱。麦畓未耕如此。爲戲者不是細慮也。朝後大風吹雪。山頭堆白。終風且寒春候甚。乘夜水泉皆凍。
날 짜 | 1922년 2월 22일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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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맥답을 갈지 못하다. |
날 씨 | 닭이 울기 시작한 초기부터 비바람이 크게 불어 처마소리가 나게 쏟아졌다. |
내 용 |
맥답을 갈지 못한 것이 이와 같으니 탄식하는 자의 작은 걱정거리가 아니다. 아침을 먹은 뒤에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날리니 산머리가 하얗게 쌓였다. 종일 바람이 부니 봄의 기후가 심하다. 밤이 되어 샘물이 모두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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