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壬午】
晴。三叔姪陽山叔同入醴郡。午饒店舍。進去權奇夏家。加冠定在客館。成禮還可笑也。日暮時。阿仲村人還家。吾與寅在兄弟宿其家。鄭聖必戚哀持一壷酒二蟹甲。夜深勤訪。多感多感。
晴。三叔姪陽山叔同入醴郡。午饒店舍。進去權奇夏家。加冠定在客館。成禮還可笑也。日暮時。阿仲村人還家。吾與寅在兄弟宿其家。鄭聖必戚哀持一壷酒二蟹甲。夜深勤訪。多感多感。
날 짜 | 1922년 2월 17일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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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삼숙질 양산 숙과 같이 권기하의 집으로 가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삼숙질 양산(陽山) 숙과 같이 예천군에 들어가 가게에서 점심을 먹고 권기하(權竒夏)의 집으로 갔다. 관례를 행하는 날을 여관에서 정했는데 예를 행할 때 돌아가니 우습다. 저물녘에 아중과 촌에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왔고 나는 인재(寅在)와 함께 그 집에서 같이 묵었다. 정성필(鄭聖必)이 술 한 병과 게 두 마리를 가지고 밤이 깊은데도 찾아오니 매우 감사하고 매우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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