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壬午】
陰溫。新婦見廟。畧設酒餅。內外會話。適世賢族祖。願■〔賣〕寺後八斗田。查兄聞即欲買。遂成文。此必爲其女也。價則三百圜。圡腴甚歇。可幸可幸。夕宗家邀客以去。夜又羣聚打話。
陰溫。新婦見廟。畧設酒餅。內外會話。適世賢族祖。願■〔賣〕寺後八斗田。查兄聞即欲買。遂成文。此必爲其女也。價則三百圜。圡腴甚歇。可幸可幸。夕宗家邀客以去。夜又羣聚打話。
날 짜 | 1921년 12월 17일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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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신부가 사당을 뵙고 술과 떡을 차려 내외가 모여 이야기를 하다. |
날 씨 | 흐리고 따뜻하다. |
내 용 |
신부가 사당을 뵙고 대략 술과 떡을 차려서 내외가 모여 이야기를 하였다. 마침 세현(世贤) 족조가 절 뒤 8두전을 팔려고 하니 사형이 듣자마자 사고자 하여 드디어 문서를 작성했으니 이는 반드시 그 딸을 위해서였다. 값은 300환인데 토지가 비옥한데도 매우 싸니 다행스럽고 다행스럽다. 저녁에 종가에서 손님을 맞아갔다. 밤에 또 여럿이서 모여 이야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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