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1년 > 10월 >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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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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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1년 10월 1일 / 辛酉
제 목 지섭 종이 지난 10일경에 북경에 들어갔다고 듣다.
날 씨 흐리고 따뜻하다가 늦게 개다.
내 용
앞뜰의 맥답을 거두어들이니 곡물이 겨우 십여태였다. 군에 머무는 주사가 일전에 돌아왔다가 오늘 아침에 갔다. 물봉사가에 한문과 언문이 섞인 편지를 써서 안동 우체국에 부쳤는데 새로 사돈을 맺은 뒤 처음으로 보내는 편지이다. 폐단을 줄여 가벼운 편이라 특히 기뻐함직하다. 이학균(李學均)이 찾아왔다. 밤에 갑자기 비가 왔는데 집집마다 타작마당이 완성되지 못해서 모든 마을이 소란스럽다. 지섭 종이 지난 10일경에 북경에 들어갔다고 들었다. 현애(玄厓)에서 전해들은 말이 파다하게 퍼졌다고 하니, 인심이 매우 험하여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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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月小【初九日立冬。卄四日小雪】
初一日【丁卯】
■■〔陰溫〕晩晴。納前坪麥畓。禾僅數十餘駄。郡留主事。日前還今朝去。修付勿峰査家眞諺書於安郵。新結後初信也。省弊輕便。殊可喜。李學均來見。夜猝雨。家家场圃未完。一村騷然。聞祉從去旬間入北京。而自玄厓傳説喧播。人心之險。極可恐懼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