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1년 > 9월 >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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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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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1년 9월 18일 / 辛酉
제 목 안강에 도착하다.
날 씨 흐리고 비가 오다. 그치는 것이 일정하지 않다.
내 용
7시에 인력거를 타고 정거장에 이르렀다. 용아에게 안태진(安㤗鎮) 집에 가서 하인을 데리고 오라고 하였으니 그 주인이 아침 전에 출발하여 가는 것으로 억지로 두 번 먹은 식사 값을 각 1원씩 달라고 하니 인심이 매우 악하니 또한 어찌하겠는가. 안강(安康)에 가는 표를 사서 숙질과 세 하인이 같이 중앙경편차를 탔다. 오전에 안강여관에 도착하였다. 점심을 먹었는데 오늘 처음 밥을 대한 것이다. 저물녘에 물봉(勿峰) 하인이 나와서 민가의 집으로 인도하였으니 곧 최락(崔楽)의 집이었다. 편히 하룻밤을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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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八日【甲寅】
陰雨作。輟無常。七時乘人力車至停車场。使容兒安㤗鎮家率下人以來。而其■〔主〕以朝前發去。勒捧兩時食價每一円。人心極可駭悪。亦且奈何。買安康票。叔姪及三隷。同搭中央輕便車。午前抵安康旅館。午饒。今日初對飯也。向夕。勿峰下人。出來引導民舍。即崔楽家也。穩頓一宿。而風雨不止。悶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