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一日【戊寅】
陰而風。終日吟呻。乘轎來往。而如是者。何以能出入耶。甚念吾衰。可歎可歎。素山龜瑞兄。昨日不淑。訃音來到。
陰而風。終日吟呻。乘轎來往。而如是者。何以能出入耶。甚念吾衰。可歎可歎。素山龜瑞兄。昨日不淑。訃音來到。
날 짜 | 1921년 8월 11일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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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소산 구서 형이 어제 돌아가셨다는 부음이 도착하다. |
날 씨 | 흐리고 바람이 불다. |
내 용 |
종일 신음하였다. 가마를 타고 오고감에 이와 같은 자가 어찌 출입할 수 있겠는가? 나의 쇠함을 깊이 생각하니 탄식할만하고 탄식할만하였다. 소산(素山) 구서(龜瑞) 형이 어제 돌아가셨다는 부음이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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