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1년 > 8월 >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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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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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1년 8월 10일 / 辛酉
제 목 혜중 숙과 함께 병산서원에 가서 입교당을 중건하는 일을 보다.
날 씨 맑다.
내 용
측량기계를 빌려서 대지에 새로 개간한 논을 측량하니 544평이 되었다고 한다. 혜중 숙(叔)과 함께 병산서원에 가서 입교당(立教堂)을 중건하는 일을 보았다. 면에서 여러 친구들이 많이 모였으니 대개 오늘은 주춧돌을 놓았는데,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점심을 먹은 뒤에 하회 앞강을 건너 백율원(百栗园)에 갔다. 구씨의 병세는 학증이 아닌데 아직 자리에 누워있으니 염려됨이 끝이 없다. 노정(老正) 씨와 원부(源夫) 척과 서로 만나 이야기를 하였다. 날이 저물 때 형호(衡湖)로부터 돌아와서 밤이 돼서야 집으로 돌아오니 피곤하여 몸이 부서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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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十日【丁丑】
晴。借测量器械。尺量大枝新開畓。爲■■〔五百〕四十四坪云。與惠仲叔屛院。觀立教堂重建之役。面中諸益多會。蓋今日列礎也。攄話移時。午饒後。渡河回前江。往百栗园。則舅氏患候。非瘧而尙在床褥。伏慮無已。與老正氏源夫戚逢叙。日曛時發歸自衡湖。侵夜還家。困憊如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