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1년 > 8월 > 7일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921년 8월 7일 / 辛酉
제 목 경후가 신동 상림에 조문하러 가다.
날 씨 맑고 낮에 덥다.
내 용
경후(景厚)가 신동(新洞) 상림(上林)에 조문하러 갔다. 전포에 가서 서외조모 중상에 곡을 하고 이중사가 서울 집에서 한 아들을 일찍 잃었다는 것을 들었으니 참악함을 그칠 수 없었다. 한저(閒渚) 이모 모자와 의인(宜仁) 이종이 처음 얼굴을 대면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 구씨가 아침을 먹은 뒤에 추워 소름이 돋고 두통이 심해지니 혹 학질이 아닌가. 율원(栗园)에 나아가 배알하니 매우 근심스러움을 견딜 수 없었다. 곧 떠나 강을 건너서 운장(勋章) 척을 곡하고 너 댓 명의 친구를 찾아갔다. 해질 무렵에 돌아와 밤이 깊은 뒤에 집을 찾아 들어갔다. 추위를 맞아 감기가 들었으니 피곤함을 떨칠 수 없었으니 근심스럽다. 「하상정각중건운(河上㫌阁重建韻)」 다섯 수를 가지고 가서 낙재소에 두고 확실히 전달하게 하였다.

이미지

원문

初七日【甲戌】
晴而午熱。景厚新洞上林唁行。往前浦。哭庶外祖母中祥。聞李中师折其一子於京家。慘愕無已。見閒渚姨母母子及宜仁姨從生面。可喜。舅氏朝後。劇添寒粟頭疼。或非瘧症耶。趍拜於栗园。不勝貢慮之至。即發渡江。哭勋章戚。訪四五知舊。日落時回歸。夜深後尋巢。觸寒有感氣。困憊莫振。可悶。河上㫌阁重建韻五首持去。留置於洛在所。使之信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