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三日【辛丑】
乍陽乍陰。大熱如烘。飛雨霎過。運兒昨去郡校。夕始還。審其父間經泄痢。今雖向可。驚慮無已。喂牛自數三日前洞泄不食。雇奴爲此療治。不遑他事。極悶極悶。
乍陽乍陰。大熱如烘。飛雨霎過。運兒昨去郡校。夕始還。審其父間經泄痢。今雖向可。驚慮無已。喂牛自數三日前洞泄不食。雇奴爲此療治。不遑他事。極悶極悶。
날 짜 | 1921년 7월 3일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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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운아가 어제 저녁에 돌아오다. |
날 씨 | 잠깐 맑았다가 잠깐 흐리다. 매우 덥기가 찌는 듯하다. 날리는 비가 갑자기 지나갔다. |
내 용 |
운아가 어제 군에 있는 학교에 갔다가 저녁에 비로소 돌아왔다. 아버지가 그 사이에 설사병을 겪었다가 지금 비록 좋아졌다고 알았으나 놀랍고 걱정됨이 끝이 없다. 외양간 소가 사흘 전부터 설사로 먹지 않으니 품삯주고 고용한 종이 이 때문에 치료하였다. 다른 일을 할 겨를이 없으니 매우 근심스럽고 매우 근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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