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1년 > 6월 > 28일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921년 6월 28일 / 辛酉
제 목 헌아가 은행의 이자를 갚기위해 군에 들어가다.
날 씨 흐리고 바람이 불다. 가랑비가 때에 맞게 날리다. 흐리고 서늘하다.
내 용
헌아가 은행의 이자를 갚기 위해 군에 들어갔는데 그 편에 교촌 진사댁에 부의금과 입석(立石) 강표 숙(叔)에게 드릴 편지를 우체국에 부치게 하였다. 겸하여 간역에 도울 돈 4원을 부쳤는데, 『매암공유집』을 이미 새로 완성해서 책을 꾸며 만들어 반질하려고 한다고 하기 때문이다. 미산의 목화밭에 김을 맸다. 오후에 비가 그치지 않았고 밤새도록 쏟아졌으니 밭에 김을 맨 것은 낭패였다. 아이가 간 것이 매우 염려되었다. 헌아가 고생을 무릅쓰고 무사히 돌아오니 다행스럽다.

이미지

원문

卄八日【丙申】
陰而風。細雨時飛。憲兒以銀行利条報償次入郡。其便付校村進士宅賻儀立石姜表叔書於郵局。兼付刊役助錢四円。以楳庵公遺集。已至新手。將粧䌙頒秩云也。鋤眉山綿花田。午後雨不止。通宵滂沲。鋤田良貝。兒行極慮。
陰而凉。憲兒跋涉利還。可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