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1년 > 6월 >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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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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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1년 6월 15일 / 辛酉
제 목 지사 박경기가 떠나가다.
날 씨 흐리고 덥다. 비가 조금씩 뚝뚝 떨어졌다.
내 용
지사 박경기(朴璟璣)가 어제 묵었다가 떠나갔다. 도청 축산 서기가 이날 전부터 와서 풍산주재소에 있으면서 면에 돌릴 마필을 점호하였으나 우리 집에는 또한 나귀를 보냈다. 시간을 어겨 마침내 점호를 못하고 돌아갔으니 탄식할만하다. 계가의 작은 아이는 어제부터 설사병이 나서 쉬기가 매우 고달프니 근심스럽고 염려되었다. 나는 또한 여러 날 동안 몸이 편치 않아 누워서 지냈다. 상지․물봉․나주․영양 석보면 원당 여러 곳에 편지를 써서 예천 우체국에서 부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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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五日【癸未】
陰而熱。雨點時落。朴地师璟璣。昨宿發去。道廳畜産技手。自日前來。在豊山住在所。點考回面馬匹。而吾家亦送騾駒。以違時間。竟未㸃考而還。可歎。季家小兒。自昨患泄。氣息甚薾。憐悶憐悶。吾亦屡日氣不平。委頓以度。修上枝勿峰羅州英陽石保面院堂諸書。將付醴郵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