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三日【辛巳】
乍晴。午後又雨。達曙滂沱。往省寺谷墓所。冒雨還巢。困頽吟呻。聞枝谷孝達戚昨日不淑。篤老兩親下。爲人甚慘惜。
乍晴。午後又雨。達曙滂沱。往省寺谷墓所。冒雨還巢。困頽吟呻。聞枝谷孝達戚昨日不淑。篤老兩親下。爲人甚慘惜。
날 짜 | 1921년 6월 13일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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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치곡 묘소에 성묘하러 가다. 지곡 효달 척이 어제 돌아가신 것을 듣다. |
날 씨 | 잠깐 개다. 오후에 또 비가 내리다. 새벽까지 쏟아지다. |
내 용 |
치곡(寺谷) 묘소에 성묘하러 갔고, 비를 무릅쓰고 집에 돌아오니 피곤하여 쓰러져 신음하였다. 지곡(枝谷) 효달(孝達) 척이 어제 돌아가셨다는 것을 들었으니 늙으신 부모님 아래에 있는데, 그가 매우 참혹하고 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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