卄一日【丁酉】
晴。棣亭老人朝送䨇鯉。可感可感。平壤兒書苦望不來。瑕慮萬端寢食靡甘。修賻儀慰䟽及義卿兄書。送伻於愚山以其淑夫人衰事在今卄四日也。家空身不健未得往唁。可恨。
晴。棣亭老人朝送䨇鯉。可感可感。平壤兒書苦望不來。瑕慮萬端寢食靡甘。修賻儀慰䟽及義卿兄書。送伻於愚山以其淑夫人衰事在今卄四日也。家空身不健未得往唁。可恨。
날 짜 | 1920년 2월 21일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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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체정 노인이 편지를 보내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체정 노인이 아침에 편지를 보냈으니 감사할만하다. 평양에 있는 아이의 편지를 힘들게 기다렸지만 오지 않으니 근심이 만단이라 잠자고 먹는 것이 달지 않다. 부의 위소와 의경형 편지를 써서 우산에 하인을 보내니 그 숙부인의 양사가 이달 24일에 있기 때문이다. 집이 비었고 몸이 건강하지 않아 가서 위문하지 못하니 한스러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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