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0년 > 2월 >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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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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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0년 2월 18일 / 庚申
제 목 아중의 편지를 받아 안부를 확인하다.
날 씨 맑고 따뜻하다.
내 용
예천에 가는 인편에 평양 편지를 써서 부쳤다. 우체부가 와서 아중의 편지를 받았다. 비록 10일 후에 이르러서야 편안히 지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집 아이의 편지는 종일 오지 않았으니 이상하고 답답하다. 그리고 또 안동재판소에서 헌재를 호출하는 문서가 왔는데 대개 고영익 외 10이 증인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평소에 듣지도 알지도 못한 자인데 이 무슨 의외의 일인가. 우려가 배로 심하다. 지곡 효달형과 2인이 와서 문안하니 감사할만하다. 점심을 먹고 곧 돌아갔다. 원촌 노정 척숙이 하상으로부터 방문하여 유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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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八日【甲午】
晴㬉。修付平壤書於醴泉去便。遞夫來。得見阿仲書。雖至一旬後知其安過。家兒書終不來。訝鬰。而又有安裁憲在呼出狀。盖以高永益外十人違反証人也。素眛不聞不知者。此何意外之事耶。憂慮倍切。枝谷孝達兄及二人來問。可感。午饒卽敀。遠村老正戚叔河上歷訪。留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