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1년 > 4월 >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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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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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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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1년 4월 14일 / 辛酉
제 목 산위에 가서 돌을 안치하고 망주를 세우다.
날 씨 흐리다. 잠깐 비가 오다가 그치다. 오후에 천둥이 치고 큰비가 내리다. 바람이 차다가 이어서 개다.
내 용
산위에 가서 돌을 안치하고 망주를 세웠는데 빗줄기가 때때로 흩날렸다. 점심을 먹고 제사를 갈 때에는 다행히 조금 개었다. 큰비가 오랫동안 퍼부었는데도 해갈을 다 끝내지 못했다. 상하노소 모든 사람이 다 젖어서 추사에 내려와 조금 쉬었다. 하늘이 개자 바삐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미 밤이 되었다. 헌아가 목성에 갔다가 밤이 깊은 뒤에 돌려보낸 말이 도착했다. 약간의 즙물을 부쳐왔으니 계가의 우거를 철수하는 일이 모레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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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四日【甲申】
陰。乍雨乍止。午後雷鳴大霔。風寒仍晴。往山上安石立望柱。雨脚時灑。午饒行祀時。幸少霽。未畢受釐大霔移時。上下老少没沾。下楸舍小憇。天開忙回歸巢。則已入夜矣。憲兒木城。更深後回馬來到。付來若干汁物。蓋以季家撤寓在再明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