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三日【癸卯】
半陰半陽。査兄發去醴邑。將乘車歸家計也。聞去卄■〔一〕日陽四月二日〔三月三十日〕國禫奄過祔於太廟。而會觀亦甚衆。大呼萬歲。多有捉囚者。亦出參奉二百餘人。吾面亦有數人筮仕者云。夜雨達曙。
半陰半陽。査兄發去醴邑。將乘車歸家計也。聞去卄■〔一〕日陽四月二日〔三月三十日〕國禫奄過祔於太廟。而會觀亦甚衆。大呼萬歲。多有捉囚者。亦出參奉二百餘人。吾面亦有數人筮仕者云。夜雨達曙。
날 짜 | 1921년 3월 3일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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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사형이 예천읍으로 떠나다. |
날 씨 | 반은 흐리고 반은 볕이 나다. |
내 용 |
사형이 예천읍으로 떠났는데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듣건대 지난 21일, 양력 3월 30일에 국담(國禫)이 어느덧 지나가서 부태묘(祔太廟)를 했는데, 모여서 보는 사람도 매우 많았고 크게 만세를 불러서 잡혀간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참봉 200여인이 나왔는데, 우리 면에도 몇 명의 서사(筮仕)가 있다고 한다. 밤에 비가 내려 새벽까지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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