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1년 > 1월 >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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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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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1년 1월 11일 / 辛酉
제 목 기백의 편지를 보다.
날 씨 맑고 춥다.
내 용
기백의 편지를 보고 그 곤란함이 더욱 심한 것을 알게 되니 근심스러움을 어찌하겠는가? 신문에 재봉이 12월 19일에 경찰서에 잡혔고 이달 초5일에 검사국으로 넘어가는데, 사실은 안상길이 모금에 공모하여 상해에 들어가고자 한 것이다. 현재 확실한 증거가 될 만한 것은 없으니 혹 일이 순하게 돌아갈 방법이 있겠는가? 근심과 탄식이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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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一日【壬子】
晴寒。見■〔奇〕白書。知其困難轉甚。憂悶奈何。新聞有在鳯之臘十九捉囚警署。今初五越去檢事局。事實則安相吉之共謀募金。欲入上海者也。现無確的可據。或有歸順之道耶。憂歎無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