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왕모의 휘신이 지나가니 추모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 미호객과 은좌가 찾아오다. 규제가 떠나다. 낮에 병산서원 종이 도착하여 밥을 급히 먹고 병산서원 길을 떠나니 시보형이 이미 와서 기다려서이다. 원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하회 전임과 미곡장은 들어왔으며, 신사동 덕필 또한 오다. 밤에 시보형과 나란히 이야기했는데, 병든 나머지 피곤함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