晦日【辛丑】
晴溫。此歲已盡。今年厄會從以逐去。而郡季未還。遠弟久阻萬里中華。二經寒暑。獨坐看雲。兩地情懐。猶一般勞苦矣。病心欲狂。無聊度歲。只祝新年之泰運。
晴溫。此歲已盡。今年厄會從以逐去。而郡季未還。遠弟久阻萬里中華。二經寒暑。獨坐看雲。兩地情懐。猶一般勞苦矣。病心欲狂。無聊度歲。只祝新年之泰運。
| 날 짜 | 1920년 12월 30일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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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홀로 해를 보내다. |
| 날 씨 | 맑고 따뜻하다. |
| 내 용 |
이 해는 이미 다했는데도 올해의 액회가 따라 쫓아가서 군계는 돌아오지 않고 멀리 있는 아우는 오래도록 만리 중화에 막혀서 두 번 겨울과 여름을 겪었다. 나 홀로 앉아 형제를 그리워하는데, 두 곳에 있는 아우의 회포도 오히려 똑같이 괴로울 것이니 병든 마음이 미칠 것 같다. 무료하게 세월을 보내며 다만 신년의 태평한 운수를 기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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