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0년 > 2월 >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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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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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0년 2월 1일 / 庚申
제 목 노첨의 사원·사현 여려 형이 방문하다.
날 씨 흐리다. 오후에 비가 조금 내리다.
내 용
노첨의 사원·사현 여려 형이 방문하여 마주 대하여 점심을 먹다. 풍산 사사키 부장이 면소에 와서 요청을 그치지 않다. 밥을 재촉하고 손님을 보내니 서운했는데, 조금 뒤에 비가 내리니 도리어 매우 겸연쩍었다. 면소에 가니 본면의 주재소를 신설하는 일로 면 중 상하 1,2,3등을 모두 초대하여 한참동안 쟁변을 했다. 나와 종군은 1등이 되어 각각 300환을 부담하고, 2등은 150환, 3등은 100환씩 부담시켜서 도장을 받았다. 한일순사에게 우리집에서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날이 저물 때 비를 맞고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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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月建丁卯【春分初二日。淸明十七日】
初一日【丁丑】
陰。午後小雨。鲁瞻士元士賢諸兄來訪。可感。方對午饒。豊山佐佐木部長來面所。請之不已。促飯送客悵黯依依。而小頃雨灑。還㘦慊然。仍往面所。則以本面住在所新設事面中上下一二三等俱招待。争辨移時。吾與宗君爲一等各三百圜自當。二等百五十圜。三等百圜式受捺章。韓日巡查。吾家待酒食。日曛時冒雨以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