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0년 > 11월 >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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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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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0년 11월 3일 / 庚申
제 목 헌아가 돌아오다.
날 씨 아침에 안개가 끼고 늦게 개다.
내 용
헌아가 밤에 돌아와서 목성의 여러 식구들이 한결같이 편안한 것을 들으니 기뻐할만하나, 사형의 답서를 보니 참혹스러워서 차마 읽지 못하겠다. 그 집의 광경이 사람으로 하여금 목이 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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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三日【甲辰】
朝霧晩晴。憲兒夜還。聞木城諸致一安。可喜。而見查兄答書。慘不忍讀。其家光景。令人哽塞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