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九日【辛酉】
朝霧晴㬉。蓐食。哭拜神位。行舅氏三代及子孫諸人。梶井客隨去。而吾以借騎■〔肘〕掣未克遂誠。罪恨。因修村內各家人事發還。日勢連好。收穫甚良。夕興一而用兄偕景敏來到其家。故往遊更深。
朝霧晴㬉。蓐食。哭拜神位。行舅氏三代及子孫諸人。梶井客隨去。而吾以借騎■〔肘〕掣未克遂誠。罪恨。因修村內各家人事發還。日勢連好。收穫甚良。夕興一而用兄偕景敏來到其家。故往遊更深。
날 짜 | 1920년 9월 19일 / 庚申 |
---|---|
제 목 | 신위에 곡배하다. |
날 씨 | 아침에 안개가 꼈다가 맑고 따뜻하다. |
내 용 |
이부자리에서 밥을 먹고 신위에 곡배하다. 구씨 3대와 자손 여러 사람이 가고, 미정객도 따라 갔으나 나는 말을 빌린 것 때문에 팔을 끌어당기며 만류해도 성의를 이룰 수 없으니 죄스럽고 한스럽다. 이어서 촌내 각 집마다 인사를 닦고 돌아오는데, 날씨가 연일 좋으니 수확이 매우 좋겠다. 저녁에 흥일 이용 형이 경민과 함께 그 집에 도착했기 때문에 가서 밤이 깊도록 노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