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0년 > 9월 > 18일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920년 9월 18일 / 庚申
제 목 말을 빌려 하상에 가다.
날 씨 맑고 따뜻한 것이 여름 같다.
내 용
말을 빌려 하상에 갔는데, 끝내 행사 때 도착하지는 못했지만 구씨의 기력이 왕성하시니 다행스럽다. 경민족숙과 이용형과 여러 친구들을 만나 밤에 옥연정에서 노닐며 시 한수를 읊고 배를 띄워 물결을 헤치고 위아래로 거슬러 가니 달빛이 낮과 같아서 광경을 사랑할만하다. 새벽에 돌아와서 응관의 집에서 묵다. 미정 덕언형이 조매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와서 서로 더불어 옛일을 이야기하다.

이미지

원문

十八日【庚申】
晴㬉如夏。借騎往河上。竟不及行祀。而舅氏氣力康旺。伏幸。適逢景敏族叔而用兄及諸益。夜遊玉淵亭。吟一首。泛舟凌波。溯流上下。月色如晝。光景可掬。鷄鳴時還。宿應貫家。梶井德彦兄爲參祧祀而來。相與叙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