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二日【甲寅】
晴冷。見郡留寅姪書。嫂氏今九日■〔亥〕時量順解舉䧺。幾朔焦恐之餘。慶幸如躍。而阿季去日客地産憂。爲慮不淺。收入乾禾。高築場圃。
晴冷。見郡留寅姪書。嫂氏今九日■〔亥〕時量順解舉䧺。幾朔焦恐之餘。慶幸如躍。而阿季去日客地産憂。爲慮不淺。收入乾禾。高築場圃。
날 짜 | 1920년 9월 12일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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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수씨가 아들을 순산하다. |
날 씨 | 맑고 춥다. |
내 용 |
군에 머무르는 조카 인아의 편지를 보니 수씨가 이달 9일 해시 가량에 아들을 순산했다고 한다. 몇 달 동안 애태우고 두려워한 뒤 끝에 뛸 듯이 경사스럽고 다행스럽다. 그리고 아계가 지난날 객지에서 출산에 대한 근심을 하니 근심이 적지 않다. 마른 벼를 거두어들여 타작마당에 높게 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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