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0년 > 1월 >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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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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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0년 1월 24일 / 庚申
제 목 새벽에 오대조보의 휘신이 지나가다.
날 씨 흐리고 따뜻하다.
내 용
새벽에 오대조보의 휘신이 지나가다. 마전별소취회에 참석하다. 대개 이는 아중이 편리대로 수 천금을 불렸는데 작년 겨울에 내가 스스로 거두어 들인대로 마감(결산)을 했다. 아우를 그리는 마음을 더욱 금할 수 없다. 낮에 중수씨가 복통이 있었는데 산기 같지만 겨우 여덟달이라고 한다. 안태음·계고조미음을 복용했는데 밤중에 과연 남아를 순산하고 이어서 곧 후산하니 기쁘고 다행스러움이 비할 데가 없었으며, (아이를 낳은 시각은) 초갱 후 잠깐 뒤에 이웃집 닭이 울던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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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四日【辛未】
陰溫。曉過五代祖母諱辰。參麻田别所聚會。盖此所阿仲爲其任便殖數千金。昨冬吾自收拾隨捧磨勘。而看雲之懷益不禁忉忉。午間仲嫂氏有腹痛似産氣。然僅已八朔云。用安胎飮․鷄膏棗米飮。夜半果順娩生男。仍即後産快幸無比。而初羮後有頃隣鷄呼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