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四日【丙午】
晴寒。勿峰李錫泓及朝彦氏發去。而此族祖今夏所居屋。爲水所渰。求助而來。故義所給五円。吾亦助一円。近自月餘。東亞朝鮮兩日報緫督府嚴禁閉鎖。耳目全塞。甚欝甚欝。奈何奈何。
晴寒。勿峰李錫泓及朝彦氏發去。而此族祖今夏所居屋。爲水所渰。求助而來。故義所給五円。吾亦助一円。近自月餘。東亞朝鮮兩日報緫督府嚴禁閉鎖。耳目全塞。甚欝甚欝。奈何奈何。
날 짜 | 1920년 9월 4일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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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물봉 이석홍과 조언씨가 떠나다. |
날 씨 | 맑고 춥다. |
내 용 |
물봉 이석홍과 조언씨가 떠나다. 이 족조는 이번 여름에 집이 물에 잠겨서 도움을 구하려고 왔기 때문에 의소에서 5엔을 보태고 나 또한 1엔을 돕다. 요 근래 한 달 남짓 동아·조선 두 일보를 총독부에서 엄하게 금지하여 폐쇄하여 귀와 눈이 모두 막혀 매우 답답하니 어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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