卄一日【癸巳】
朝過祥事。四十餘年契濶之情。從此已矣。推念自家平生。可恨者多。痛苦悲酸。實倍於世人悼亡。奈何奈何。諸客發去。川前客落傷委苦。可悶。
朝過祥事。四十餘年契濶之情。從此已矣。推念自家平生。可恨者多。痛苦悲酸。實倍於世人悼亡。奈何奈何。諸客發去。川前客落傷委苦。可悶。
날 짜 | 1920년 8월 21일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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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내의 대상이 지나가다. |
내 용 |
아침에 대상이 지나가다. 40여 년 동안의 멀리 헤어지는 정이 이제부터 끝이로구나. 나의 평생을 미루어 생각해보니 한스러운 것이 많고, 고통스럽고 슬퍼서 마음이 쓰린 것이 실로 세상 사람들의 아내 잃은 슬픔보다 곱절이나 되니 어찌하겠는가? 여러 객들은 떠나고, 천전객은 낙상으로 괴로워하니 민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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