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己丑】
晴。素山金聲漢․竹所權雅來問。送阿仲看督愚安採伐。臨河戚叔發去。新寺洞源祖哀上聞慶方營運喪次暫訪旋去。夕在德之次子學於河校者來傳。今午京郡巡查合四名。捉去應貫入警署云。回憶昨冬之㥘。尤切驚歎。
晴。素山金聲漢․竹所權雅來問。送阿仲看督愚安採伐。臨河戚叔發去。新寺洞源祖哀上聞慶方營運喪次暫訪旋去。夕在德之次子學於河校者來傳。今午京郡巡查合四名。捉去應貫入警署云。回憶昨冬之㥘。尤切驚歎。
날 짜 | 1920년 8월 17일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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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소산 김성한·죽소 권아가 문후를 오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소산 김성한·죽소 권아가 문후를 오다. 아중을 보내 우산의 나무 베는 것을 감독하다. 임하 척숙이 돌아가다. 신사동 상인(喪人) 원조가 문경에 올라가서 이제 막 상여를 운반하는 것을 경영하기 위해 잠시 방문했다가 곧 떠나다. 저녁에 하회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덕의 둘째아들이 와서 전하기를, 오늘 낮에 서울과 군의 순사 합 4명이 응관을 붙잡아 가서 경찰서에 넣었다고 한다. 작년 겨울에 화를 당한 것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더욱 경탄스러움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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