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3권 > 1925년 > 12월 >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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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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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5년 12월 29일 / 乙丑
제 목 하남(河南)에 하인을 보내 각 집안에 안부를 묻고 물건을 보내느라 매우 분주하다.
날 씨 맑고 춥다.
내 용
선아(宣兒)가 이른 아침에 돌아와 외숙부께서 근래 병이 더해졌다는 말을 듣다. 자유(子裕) 씨의 답서를 받으니, 그 조카 시규(时奎)가 도매(盗賣)한 집안의 논에 관한 일로 경하(景夏)가 손해 본 2600여 원은 자유 씨가 소유한 전토를 다 팔아 배상하는데 또 남은 1천여 원은 문중이 매우 곤경에 처하였다고 하다. 하남(河南)에 하인을 보내 각 집안에 안부를 묻고 물건을 보내느라 매우 분주하다. 외숙부께 편지를 올리다. 충주(忠州)의 종씨 병채(秉采)가 방문하였다가 종가로 가서 묵다. 규 제(奎弟)가 오는 길에 오치(烏峙)에 성묘하고 저물녘에 무사히 도착하다. 가마를 빌려간 사람이 망가뜨린 것을 오늘에서야 수선을 했는데 대부분 마음에 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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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九日【辛未】
晴而寒。宣兒早朝還來。聞舅氏近又致添。承子裕氏答。以其姪時奎之盗賣門畓事。景夏所害二千六百餘圜。子裕氏蕩盡所有田圡以償之。而又餘千圜爲門中之困迫。罔有紀極云。可歎可歎。送伻河南。問遺各家。紛擾殊甚。而修上舅氏。其回無答。忠州宗氏秉采來訪。往留宗家。奎弟來路。省墓烏峙。乘暮利到。轎子借人打壞者。今始修繕。而多不稱意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