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3권 > 1925년 > 11월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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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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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5년 11월 28일 / 乙丑
제 목 어스름에 헌아(憲兒)가 의인(宜仁) 이 아(李雅)와 함께 이르러 돈 부친 이야기를 듣다.
날 씨 흐리다. 아침 식사후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종일 날리다.
내 용
어스름에 헌아(憲兒)가 의인(宜仁) 이 아(李雅)와 함께 이르러 돈 부친 이야기를 듣다. 지현(芝鉉)의 편지를 보니 재봉(在鳳)이 열흘 전에 공산당(共産黨)으로 체포되어 일전에 신의주(新義州)로 압송되었는데 함께 붙잡힌 30여 명은 징역에 처해진다고 한다. 구현(九鉉)이 대구에 8, 9달을 머무르면서 기미(期米)로 돈을 남김없이 탕진하여 일전에 잠시 와서 화축(禾築)을 만들더니 어제 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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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八日【辛丑】
陰。朝後雪始。終日紛紛。黄昏憲兒宜仁李雅俱到。聞付錢。事竟不諧。可歎。見芝鉉書。在鳳一旬前以共産黨捉囚。日前押去新義州。同拿者三十餘名處役乃已云。雖曰自取。驚愕無已。九鉉八九朔。以期米蕩盡無餘數。日前暫來。作其禾築。昨又去之。堂內厄運。何如是極。俱可謂悖子。痛歎痛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