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3권 > 1925년 > 9월 >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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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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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5년 9월 24일 / 乙丑
제 목 수레를 타고 율원(栗園)에 도착하여 외숙부를 뵙다.
날 씨 아침에 비가 잠깐 쏟아지다가 이내 그치다. 빗소리가 시끄럽다.
내 용
이공(而恭) 씨가 떠나다. 수레를 타고 율원(栗園)에 가기 위해 충호(衡湖)에 이르자 빗줄기가 쏟아져 비를 맞으며 율원에 도착하여 외숙부를 뵙다. 자유(子裕) 씨 종형제가 보암(寳岩) 장지에서 마침 이르렀기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정자에서 그대로 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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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四日【戊戌】
朝雨乍灑仍止。而恭氏發去。吾則乘轎作栗園行。至衡湖。雨脚蕭蕭。冒沾到栗園。舅氏長在床褥。子裕氏從兄弟自寳岩葬所適至。雨中團坐爛議。而彼輩愈往益甚。啓象老尙不覔書。奈何奈何。仍宿亭中。夜深陪話吉林歸國事不可云。雨聲騷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