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0년 > 7월 >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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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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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0년 7월 26일 / 庚申
제 목 목성의 어린 딸아이가 죽다.
날 씨 흐리다. 보슬비가 때때로 내리다.
내 용
백로이다. 헌아가 아침 전에 신사동에 가다. 오늘이 초전 딸아이의 근행을 정한 날인데 과연 기일을 당기고 물림이 없겠는가? 걱정되고 답답하다. 읍의 인편을 통해 목성에 우거하는 어린 딸아이가 어제 끝내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몇 달 동안 정신이 없던 뒤 끝에 참혹스럽고 애석함을 그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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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六日【己巳】
陰。微雨時洒。憲兒朝前去新寺洞。今日艸田女行之定日。而果無進退耶。慮欝。因邑便聞木城寓幼女昨夕竟不救。數月澒洞之餘。慘惜無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