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0년 > 7월 >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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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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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0년 7월 21일 / 庚申
제 목 생일을 맞다.
날 씨 맑고 덥다.
내 용
오늘 생일을 맞아 육아(蓼莪)의 슬픔이 더욱 배가 되었지만 당내와 마을사람 수 십 여명이 와 모여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원근의 형제 그리는 회포가 더욱 서글픔을 금할 수 없으니 어찌하겠는가? 오후에 천둥소리가 나니 동남쪽에 빗발이 치는 것 같다. 첫 가을날에 매우 두려울 만하지만 여기에는 도리어 비가 내리지 않으니 이것이 다행스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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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一日【甲子】
晴而熱。今當生日。蓼莪之悲尤倍之。而堂內村人數十餘人來會歡樂。遠近看雲之懷。益不禁悵歎。奈何。午後有雷聲。東南似有雨脚。則秋上甲甚可畏。而此還未洒。是可幸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