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0년 > 7월 >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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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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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0년 7월 20일 / 庚申
제 목 미국의원단이 들어왔을 때 만세운동이 일어났다고 한다.
날 씨 맑고 횃불처럼 뜨거운 것이 삼경보다 심하다.
내 용
신문을 보니 미국 의원단이 일본으로 떠나갔는데 그들이 처음 한양에 들어왔을 때에 만세를 부른 자가 천여 명이었으며, 신의·곽산·개성 정거장에서 모두 만세를 부르다. 인심이 어수선하고 흉흉하여 경성으로 가솔을 피신시킨 많기에 계엄이 특히 심해져서 여행객들이 출입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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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日【癸亥】
晴而烘熱。甚於三庚。見新聞。米國議員團發去日本。而其始入漢陽也。呼萬歲者千餘人。新義․郭山․開城停車場皆呼萬歲。人心汹懼。京城多有避眷者。戒嚴特甚。行客不得出入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