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3권 > 1925년 > 4월 >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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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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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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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5년 4월 8일 / 乙丑
제 목 신안(新安) 손님 및 여러 노인들과 암정(巖亭)에서 모여 완의(完議)를 써서 장군[缶] 위에 붙이고 밤에 이야기를 나누다.
날 씨 맑다.
내 용
뒷집에서 기와로 지붕 이는 날을 내일로 잡아 오늘 진시에 띠를 말아 내협방(內夾房)의 벽감(壁龕)에 옮겨 놓고 사람을 하상(河上)에 보내 가서 고위(告慰)하게 하다. 모든 노형들이 병산서원(屛山書院)의 임원에게 단자를 돌려보내는 일을 율원(栗园)에 몰래 청했는데 이 마을의 전임에게 단자를 머물러두게 하고자 하다. 둘째아우가 영주(榮州)에서 돌아왔는데 마련한 돈이 3백원이라고 하다. 신안(新安) 손님 및 여러 노인들과 암정(巖亭)에서 모여 완의(完議)를 써서 장군[缶] 위에 붙이니, 집안 젊은이들이 날마다 술을 마시고 장군을 가지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이다. 동천(東泉) 장세경(張世烱)이 집에 와서 묵는다고 하다. 밤에 여러 노인들과 정자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이미지

원문

初八日【甲申】
晴。■■〔後家〕盖瓦擇在明日。今辰時捲茅。移安壁龕於內夾房。送人於河上往告慰。咸老兄潛請任還單事於栗园。承下答。欲使此村前任留單。然諸論不一。何可奉副耶。阿仲還自榮州。作錢爲三百餘円云。與新安客及諸老上巖亭聚會。書付完議於缶上。盖門少之逐日飮酒挈缶歌舞。如在淵之起復乘喪■■〔無憚尤甚〕。故嚴辭申飭。聞東泉張世烱來宿於家云。夜與諸老討話亭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