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3권 > 1924년 > 10월 >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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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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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4년 10월 27일 / 甲子
제 목 금곡(金谷) 박대식(朴大植)이 방문하여 『하수집(荷叟集)』 3책을 주고 점심을 먹은 뒤에 돌아가다.
날 씨 잠깐 볕이 나고 잠깐 흐리다. 맑고 춥다.
내 용
금곡(金谷) 박대식(朴大植)이 방문하여 『하수집(荷叟集)』 3책을 주고 점심을 먹은 뒤에 돌아가다. 문경(聞慶)의 처제 부인이 신사동(新寺洞)에 와서 몇 달 있다가 오늘 모처에 와 있다고 하여 부아(富兒)의 어미가 반정(半程)하러 갔는데, 해가 이미 저물었다. 피차 군색하고 절박하여 긴하지는 않으나 시름겨움이 심하다. 신문을 보니 오패부(吳佩孚)가 패잔병을 수습하여 재차 힘을 떨치며 권토중래()하여 다시 전쟁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호경익(胡景翼)이란 사람은 위력이 매우 커서 통솔하는 군사가 4만인데, 조선과 더불어 관계가 특수하다고 하니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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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七日【丙午】
乍陽乍陽〖陰〗。金谷朴大植來訪。遺以荷叟集三冊。可感。午饒發歸。聞慶妻弟夫人來新寺洞有月。今日來在某處。■半見富母出去。日已向晩。彼此窘迫。不緊大矣。擾惱甚矣。卄七日【丙午】。晴而寒。見新聞吳佩孚收敗兵再振。捲圡重來。更戰以計。有胡景翼者威力甚大。統軍四萬。與朝鮮關係特殊云。可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