晦日【壬午】
晴而風。興詩上岩亭。吟二律。以數十人。打取大禾築八百馀斗。(晦日) 阿仲去參溪堂遺文道會于達城鄕校。寧兒日前。作觀覽行於日本云。弱齡渡海。可慮也。
晴而風。興詩上岩亭。吟二律。以數十人。打取大禾築八百馀斗。(晦日) 阿仲去參溪堂遺文道會于達城鄕校。寧兒日前。作觀覽行於日本云。弱齡渡海。可慮也。
날 짜 | 1924년 3월 30일 / 甲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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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암정에 올라 시를 짓다. |
날 씨 | 맑고 바람 불다. |
내 용 |
시심(詩心)이 돋아 암정(岩亭)에 올라가서 율시 두 수를 읊었다. 수십 명의 사람을 데리고 큰 화축을 타작하여 백여 두의 쌀을 얻었다. 아중(阿仲)이 달성향교(達城鄕校)에서 열린 계당유문도회(溪堂遺文道會)에 참석하러 떠났다. 영아(寧兒)가 일전에 일본(日本)으로 관람 행을 떠났다고 하니 어린 나이에 바다를 건너는 것이 염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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