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4년 > 2월 >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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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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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4년 2월 25일 / 甲子
제 목 헌아가 돌아오다.
날 씨 맑고 따뜻하니 비로소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용
군계(郡季)가 떠나는 편으로 교촌(校村)에 만장(輓章) 절구 5수 및 사형(査兄)에게 보낼 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부치게 했다.
그가 막 출발했을 때 헌아(憲兒)가 잘 돌아왔으니 반갑고 기쁨을 이길 수 없었다. 용손(龍孫)이 경옥고(瓊玉膏) 한 그릇을 부쳐 보내주었으니 가상했다. 그리고 춘기시험(春期試驗)에 영아(寧兒)는 4등, 정아(定兒)는 23등, 용아(龍兒)는 14등이었으니 그들의 재능이 차등이 있음을 볼 수 있을 뿐이었다. 또 듣기에 아이가 교촌(校村)에 갔을 때 사부인(査夫人)께서 전갈을 보내 그의 장손이 기징(箕徵)에게 발설 한 것 때문에 매우 괄시하지 못할 것이라 했다. 선아(宣兒)의 의제서(衣製書)를 미호(眉湖)의 김응기(金應基)가 가지고 왔는데 폐단을 줄인 것이 매우 컸다. 답장을 쓰며 객을 머물러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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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五日【戊申】
晴㬉。始見春氣。郡季發去便。修付校村輓章五絶及兄書於郵便。其回馬。憲兒利還。不勝欣喜。龍孫付送瓊玉膏一器。可嘉也。春期試驗。寧兒四号․定兒二十三号․龍兒十四号。可見其才之有差等耳。又聞兒去校村時。査夫人傳喝。以其長孫發說於箕徵。甚是難恝云。宣兒衣書。眉湖金應基持來。除獘甚大。裁答挽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