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4년 > 1월 >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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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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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4년 1월 26일 / 甲子
제 목 하회로 가다.
날 씨 맑다. 바람과 추위가 매우 심해지다.
내 용
하회(河回)로 떠났다. 몇 리 정도 갔을 때 바람과 추위가 매우 심해졌다. 간신히 외가에 도착하니 구씨(舅氏)께서는 막 감기가 더쳐있었고, 응관(應貫)도 또한 정자로 떠나 있었다. 때문에 가마를 타고 다리를 건너 백율원(百栗園)에 도착했다. 마침 노반(老伴) 4인과 삼봉(三) 경보(景輔) 형이 있었다. 감기가 쓰러질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기에 종일 모시고 이야기했다. 해가 장차 저물 때 즈음에 전포(前浦)와 몇 집에 들러 인사를 닦았다. 밤에 여러 동료들과 경보 형과 더불어 와서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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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六日【己卯】
晴。作河回行。行到數里。風寒甚緊。艱關至外家。則舅氏方添感。應貫亦去亭。故乘轎渡橋。抵百栗园。適有老伴四人及三峰景輔兄。而感候不甚委頓。終日陪話。日將暮。暫訪前浦及數家人事。夜諸類與景輔兄來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