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4년 > 1월 >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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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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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4년 1월 22일 / 甲子
제 목 김정현 등의 공판 소식을 듣다.
날 씨 맑다.
내 용
신문을 보니 김시현(金始顯)의 아우인 현애(玄厓) 김정현(金禎顯)이 지난겨울 북경(北京)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체포된 지 수개월 남짓 되었다. 일전의 공판(公判)에서 징역 2년을, 구여순(具汝淳)은 5년을, 문(文) 아무개는 3년을 언도받은 사실이 어제 있었다고 했다. 형제가 함께 감옥에 갇혀 고생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가여운 마음이 들었고, 그들의 아버지인 봉여(奉汝) 형의 정경을 생각하니 차라리 말하고 싶지도 않을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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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卄二日【乙亥】
晴。見新聞。玄厓金禎顯。卽始顯之弟。昨冬自北京還。仍卽捕囚者數月餘。日前公判役二年‧具汝淳五年‧■■■■■(裴致文四年)‧文某三年言渡。在明日云。兄弟同監辛苦。不覺寒心。奉汝兄情境。寧欲無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