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3년 > 12월 > 29일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923년 12월 29일 / 癸亥
제 목 경후가 드디어 돌아오다.
날 씨 맑고 따뜻하다.
내 용
오계(梧溪)의 자경(子敬)씨가 문득 죽었기에 헌필(軒弼)씨에게 가서 조문했다. 이참에 여러 집을 방문했으니 수십일 만에 밖으로 나온 것이라 비실대며 기력을 떨칠 수 없었다. 편지를 써서 하남(河南)에 하인을 보냈는데, 그 하인이 돌아온 편에 편안하다는 소식을 받았다. 경후(景厚)가 달성(達城)에 머문 지 50여일 만에 비로소 돌아왔으니 기쁘고 시원함을 비할 바가 없었고, 또 두 여식의 편지를 받았는데 외손부가 설빔 한 벌을 보내 준 것이 번쩍번쩍하니, 매우 기특하고 사랑스러웠다.

이미지

원문

卄九日【辛亥〖壬子〗】
晴溫。梧溪子敬氏忽逝。往唁軒弼氏。因訪諸家。數旬後出脚。圉圉莫振。修書送伻河南還承安信。景厚■〔五〕十餘日始還。欣豁無此。而又見二女書。外孫婦獻歲衣一襲。燦燦。甚奇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