卄一日【丙子】
朝雨小止。往唁豊山㐮禮。于晩乘鬣。至數里。雨又來冒沾。暫憇新陽下店。仍不霽。不得已更進。至晩雲宋雅家。移時休息。待其小晴。往山上唁三哀奠輓幅。午饒後卽歸。又雨冒沾。未暮歸家。困憊如碎。
朝雨小止。往唁豊山㐮禮。于晩乘鬣。至數里。雨又來冒沾。暫憇新陽下店。仍不霽。不得已更進。至晩雲宋雅家。移時休息。待其小晴。往山上唁三哀奠輓幅。午饒後卽歸。又雨冒沾。未暮歸家。困憊如碎。
| 날 짜 | 1923년 9월 21일 / 癸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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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집으로 돌아오다. |
| 날 씨 | 아침에 비가 오고 조금 그치다. |
| 내 용 |
풍산(豊山) 양례에 가서 늦게까지 조문 한 후 말을 타고 몇 리 정도 갔다. 비가 또 와서 옷 젖는 것을 무릅쓰고 잠시 신양하점(新陽下店)에서 쉬었는데, 비가 그치지 않기에 부득이하게 다시 출발했다. 만운(晩雲)의 송(宋) 아사(雅士)의 집에 이르러 오랫동안 휴식을 하며 조금 개기를 기다렸다. 산 위에 올라가서 3명의 상주들를 조문하고 만사로 치전(致奠)했다. 점심식사를 한 후 곧바로 집으로 출발했다. 또 비가 와서 옷 젖는 것을 무릅쓰고 저물기 전에 집으로 돌아오니 피곤하여 마치 온 몸이 부서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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