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3년 > 9월 >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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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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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3년 9월 19일 / 癸亥
제 목 벗들을 전송하다.
날 씨 맑고 따뜻하다.
내 용
아침상은 우리 집에서 준비 해 왔다. 또 증별시 한 수를 읊었다. 여러 벗들과 함께 내려갔고, 교외에서 전송하니 노쇠한 회포가 아득했다. 우편배달부가 와서 장춘(長春)에 이르러 돈과 편지를 부치고 머물면서 보낸 회신이 왔으니 나도 모르게 상쾌하고 시원했다. 그리고 이달 14일자 편지였다. 또 대구(大邱) 최실(崔室)의 편지를 받았는데, 성술(聖戌) 아이가 지난 그믐 상간에 운동목(運動木)에서 떨어져 팔을 다쳐서 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지 이미 보름에 이르렀고, 아직도 낫지 않았다 하니 우려함이 만 갈래니 어찌하고 어찌할까? 앞 들 건도(乾稻) 66태(駄)를 수확했고, 또 450단을 분속한 것과 합하여 한 축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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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九日【甲戌】
晴㬉。朝供吾家辦來。又吟贈别一首。同諸益下來。送■〔餞〕于郊外。衰懷惘然。郵足至長春所付錢書留。回奇來到。不覺爽豁。而乃今十四出也。又見大邱崔室書。聖戌兒去晦間。落於運動木。傷臂治療於宜院者。已至一望。尙爾未瘳。憂慮萬端。奈何奈何。収納前坪乹稻六十六駄。又■〔束〕分四百五丹。合成一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