卄日【丙午】
晴。坐齊。阿仲與郡季偕至。爽豁如躍。因得二女書。俱有助祭之需。可爱也。富兒每不惺惺。三過瘧症。今幸移却。
晴。坐齊。阿仲與郡季偕至。爽豁如躍。因得二女書。俱有助祭之需。可爱也。富兒每不惺惺。三過瘧症。今幸移却。
날 짜 | 1923년 8월 20일 / 癸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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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중과 군계가 같이 오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좌재(坐齋)했다. 아중(阿仲)이 군계(郡季)와 더불어 같이 왔으니 상쾌하고 시원하여 마치 펄쩍 뛰는 듯했다. 그들을 통해 두 딸의 편지를 받았고 모두 제수(祭需)용품들을 보내주었으니 사랑스러웠다. 부아(富兒)가 매일 정신 차리지 못하고 세 차례 학증(瘧症)을 겪었다가 이제야 다행히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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