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六日【壬辰】
晴而驟凉。憲兒修宜仁人事。昨日與其聘祖丈。歷向河回直汝兄家祥日。午後還來。宣兒去校便。修付河回僉札和詩。厚君發去大邱。未知何事。往來屑屑。極是悶人。初六日【壬辰】
晴而凉。宜仁査丈自河上委訪。穩叙。筋力尙強。可喜也。
晴而驟凉。憲兒修宜仁人事。昨日與其聘祖丈。歷向河回直汝兄家祥日。午後還來。宣兒去校便。修付河回僉札和詩。厚君發去大邱。未知何事。往來屑屑。極是悶人。初六日【壬辰】
晴而凉。宜仁査丈自河上委訪。穩叙。筋力尙強。可喜也。
날 짜 | 1923년 8월 6일 / 癸亥 |
---|---|
제 목 | 헌아가 의인에 인사를 닦고 돌아오다. |
날 씨 | 맑고 갑자기 서늘하다. 맑고 서늘하다. |
내 용 |
헌아(憲兒)가 의인(宜仁)에 인사를 닦고 어제 그의 빙조장(聘祖丈)과 더불어 지나는 길에 하회(河回)의 직여(直汝) 형의 상일(祥日)에 갔다가 오후에 돌아왔다. 선아(宣兒)가 학교로 떠나는 편에 하회(河回)에 여러 사람들에게 보낼 편지와 화운시(和韻詩)를 써서 부쳤다. 후군(厚君)이 대구(大邱)로 떠났는데, 무슨 일 때문인지 알 수 없는데다가 왕래가 잦으니 지극히 사람에게 고민되게 했다. 의인(宜仁) 사장(査丈)께서 하상(河上)으로부터 일부러 방문해 주셨기에 정답게 이야기 했고, 이 어른의 근력이 여전히 강건하니 기뻤다.
|